황부인, 황월영 - 제갈량의 부인
황부인(黃夫人, [[186년]]? ~ [[235년]]?)은 [[중국]] [[삼국 시대 (중국)|삼국시대]] [[촉한]]의 재상인 [[제갈량]]의 부인이다. 황씨, 또는 황월영(黃月英), 황완정(黃婉貞)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이 이름들은 나중에 사람들이 만든 이름이며, 그녀의 본명은 아니다. 당시는 여성의 이름이 역사서에 남는 일은 드물고, 황부인도 본명이 남아 있지 않다. 즉, 삼국지연의 창작상의 필요로부터 이름이 붙여졌다.
황부인의 부친 [[황승언]]은 당시 [[형주]]의 세력가인 [[유표 (후한)|유표]]와 [[채모]]의 인척이었다. 제갈량이 황부인과 혼인한 이유가 제갈량이 형주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히려 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황부인은 제갈량의 뒤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어 제갈량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일설에는 황부인이 추녀(醜女)였다고 하며, 제갈량이 죽을 때 황부인도 죽었다고 하며, 죽기 전에 아들 [[제갈첨]]에게 충효를 다할 것을 당부하였다고 한다.
제갈량이 결혼 상대를 찾고 있다고 들은 황승언은 “내게 못생긴 딸이 있다. 붉은 머리에 피부도 검지만 재능과 지혜는 당신과 어울린다.”라고 권유하였다. 사람들은 “공명의 신부 선택을 흉내내지 말라.”라며 떠들었다. 용모가 추하다 하여 남자의 접근을 금했지만 사실은 선녀와 같은 미모였다는 말도 있다.
일부는 황부인이 절세의 미녀였으나 시국인탓에 일부러 얼굴에 진흙을 묻혀 미모를 가리고 다녔고, 밤에만 진흙을 씻어내 제갈량에게만 보였다는 얘기가 있다.